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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차는 이리저리 돌아 어느 경찰서로 들어갔다. 나는 간판조차 볼 겨를이 없어서 이곳이 성 안의 어느 구역에 속하는지, 아니면 공안청 소속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상상했던 것처럼 머리에 두건을 씌우는 일 같은 건 없었다. 그저 당당하게 나를 한 방으로 끌고 들어갔다. 물론 지하 주차장을 통해 들어갔고, 그 엘리베이터는 전용 엘리베이터처럼 보였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나를 호랑이 의자에 묶었다. 이미 한 번 경찰서에 들어가 본 적이 있어서 이런 환경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다만 군 단위 경찰들과 이 경찰들을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