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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

"무슨 일이에요? 무슨 일 있나요?" 내가 그에게 물었다.

"오늘 거리에서 백 아가씨를 만났는데, 그녀가 저한테 말을 전해달라고 했어요. 당신이 한동안 집에 들르지 않았고, 그쪽에서도 여기 오기 힘드니 시간 내서 한번 들러달라고요. 상의할 일이 있다고 하셨어요."

"언니? 그녀를 만났어요?" 나는 꽤 놀랐다.

이미 두 달 동안 집에 가지 않았으니, 양어머니를 뵈러 가야 할 때였다. 하지만 언니는, 무슨 일이 있는 걸까? 동교민항은 대사관 구역이라 외국인들의 검문소가 많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일본인들의 검문소가 더 많아서 특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