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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

"저 머리 좀 봐, 흙투성이네. 어서 나랑 같이 머리도 감고 목욕도 하러 가자." 춘아 언니가 그를 끌고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왔을 때, 그는 이미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머리도 깨끗이 감은 채 단정하게 빗어져 있었다.

"아이고, 저 아이 좀 봐. 아까는 몰랐는데, 이렇게 깨끗해지니 보이는구나. 얼굴이 참 예쁘네. 작은 달걀형 얼굴에 큰 눈, 마치 작은 소녀 같아. 정말 빼어난 아이로구나." 양어머니가 놀라워했다.

"음. 미인감이야. 우리 월극을 하는 사람들은 소생이든 소단이든 외모가 좋아야 하거든." 양아버지도 매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