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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저녁 식탁 위에는 양어머니께서 꽃무늬가 있는 얇은 전병을 구워놓으셨고, 갓 따온 향긋한 향춘 나물을 밀가루에 묻혀 튀긴 향춘 생선 한 큰 접시와 함께 작은 통통한 물고기도 한 접시 튀겨 놓으셨다. 깨끗이 씻은 신선한 쪽파와 작은 무도 있었고, 커다란 냄비에 녹두죽도 끓여 놓으셨다.

우리는 모두 함께 식사를 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오늘 온 그 고관이 정말 위풍당당하더구만. 내가 보기엔 원 도련님보다 더 기품이 있어 보이던데." 양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그분은 우리 위임 오빠를 보러 일부러 오신 거래요. 정말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