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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그는 내 품에 누워 작은 소리로 흐느끼며 나를 무시했다.

"술 마시고 즐기다 보면 좀 지나칠 수도 있는 거지, 인지상정 아니겠어? 어떻게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원 도련님도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고, 다 다른 사람들이 분위기 띄우려고 한 소리일 뿐이야. 내가 앞으로 그런 자리에 가지 않으면 되잖아? 내 마음속엔 너밖에 없어서 바로 거절했잖아? 자, 이제 그런 생각 그만해."

그는 말을 멈췄지만, 여전히 내 품에서 흥흥거리며 소리를 냈다.

나는 그의 얼굴에 바짝 붙어 그의 입술을 물고 뜨겁게 키스했다.

그의 허벅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