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첩

챕터 31

"자, 어서 밥 먹자."라고 양어머니가 모두를 부르며, 큰 찜통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을 집어 나눠주었다.

나와 웨이란은 구들방 안쪽에 앉아 다정하게 붙어 있었다.

"런아, 어서 다리 오빠와 손 선생님께 술 따라드려라." 양어머니가 숯불 화로에서 따뜻하게 데운 작은 술병을 내게 건네주었다.

나는 공손하게 먼저 양아버지와 스승님께 술을 따른 다음, 서둘러 손 선생님과 다리 오빠에게도 한 잔씩 따라드렸다.

"앞으로 무대에 올라 배우가 되면, 모든 일에 예의를 갖춰야 한다. 극장 주인에게는 공손하게, 함께 일하는 다른 배우들과도 화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