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첩

챕터 212

언니는 창백한 얼굴로 앉아 있었고, 웨이란의 차가운 말을 듣고 더욱 부끄러움을 느꼈다.

나는 살며시 언니의 손을 토닥이며 말했다. "언니,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요. 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제 생각엔 바이잉이 상밍과 결혼한 건 처음부터 실수였어요. 바이잉의 진중한 성격으론 상밍 같은 남자를 다룰 수 없어요. 그녀의 성격이라면 성실하고 진심으로 그녀를 아끼는 남자를 만났어야 했어요. 비록 외모나 지위는 좀 떨어질지 몰라도, 마치 예전에 다리 형이 언니를 사랑했던 것처럼요."

다리 형의 이름을 듣자 언니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