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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5

백영이 회사에서 처음 그를 만났을 때의 그 필사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려는 태도와 그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이 모두 뻔히 보였다. 그의 곁에 붙어 그의 여자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닌가? 흥, 설마 흔한 밀당 전략이었나?

흥, 나랑 고양이와 쥐 놀이를 하겠다고? 내가 어떻게 널 가지고 노는지 두고 봐라.

상밍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백 씨는 왜 자꾸 돌아가려고 해요? 아직 시간 많은데."

"아, 아니에요, 벌써 12시가 다 됐어요. 정말 너무 늦었어요." 백영이 대형 시계를 바라보며 말했다.

"알았어요, 그렇게 급히 가고 싶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