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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

아침 식사를 마친 추아는 책 한 권을 들고 정원의 등나무 아래로 가서, 쿠션에 앉아 나무 그늘에 기대어 느긋하게 책을 읽었다.

완완은 그의 옆에 앉아 머리를 추아의 어깨에 기대고 조용히 그를 바라보았다.

"오빠?"

"응?"

"아까 백범 오빠랑 뭐 얘기했어? 그렇게 소곤소곤?"

추아가 그를 한번 쳐다봤다.

"아무 말도 안 했어. 또 이상한 생각하는 거야."

"거짓말! 백범 오빠가 오빠 귀에 대고 몰래 뭐라고 말하는 거 봤다고."

"아니야." 추아는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며 대답하지 않으려 했다.

"오빠, 나한테 거짓말해?"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