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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5

대만의 5-9월은 우기이자 태풍 시즌이라는 것은 대만에 와서야 느끼게 된 사실이었다.

대만의 태풍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나라 도시니 당연한 일이겠지.

사흘이 멀다 하고 폭우가 쏟아질 뿐만 아니라, 며칠 전부터 태풍 경보가 발령되어 시민들에게 집집마다 태풍 대비를 철저히 하고 밤에는 절대 외출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마침 그날 구완칭이 우리 집에 있었는데, 린쯔펑이 그녀에게 밤에 여기서 묵고 가라며 학교 기숙사로 돌아갈 필요 없다고 말했다.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구완칭은 무척 기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