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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나는 그의 작은 얼굴을 감싸 안고, 살짝 혀를 내밀어 그의 얼굴에 맺힌 눈물방울을 핥아주었다.

그의 귓가에 살며시 몇 마디 말을 속삭였다.

"채색 실은 얼굴의 구슬을 거두기 어렵고,

상강의 옛 자취는 이미 흐릿하네.

창가에도 천 개의 대나무가 있으나,

향기로운 흔적을 찾아봐도 없구나."

"오빠, 지금 무슨 시를 읊은 거야? 정말 예쁘다." 그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물었다.

"《홍루몽》에 나오는 거야." 내가 말했다.

"그게 무슨 책이야? 어떻게 알게 된 거야?"

"난 그 책을 본 적 없어. 글자를 몰라. 양아버지께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