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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6

밤 11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을 때, 현관에는 불 하나가 켜져 있었다. 늦게 돌아온 나를 기다리는 불빛이었다.

위란의 방은 조용했다. 나는 살금살금 들어가 보니 그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그의 얼굴에 살짝 키스를 하고, 방해하지 않으려 조용히 나왔다.

하지만 임자풍의 방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들어가 보니 그는 침대에 기대어 책을 읽고 있었다.

"왔어? 드디어 왔네. 이렇게 늦게. 정말 말도 안 되는군."

그는 책을 내려놓고 나를 바라보았다. 불만이 가득했다.

나는 허허 웃으며 욕실로 달려가 샤워를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