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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수완진이 기생원에 팔려간 후, 모두가 그 일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 계속 마음이 불안했다. 그녀가 정말 기생원에 팔렸는지, 어느 기생원인지 알고 싶었다. 나는 악독하게도 그녀가 고통받는 참상을 보고 싶었다. 그래야 내 마음의 분노가 풀릴 것 같았다. 게다가, 그녀가 보관하고 있던 위전의 사진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도 알고 싶었다.

그 사진은 내가 가져왔는데, 위전의 무대 의상 사진이 아니라 일상 사진이었다. 그가 흰색 정장을 입고 큰 나무에 기대어 환하게 웃고 있는 캐주얼한 사진이었다. 가을 물빛 같은 반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