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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

소묵은 양아버지와 함께 마차를 타고 왔다. 원래는 내 곁에 있고 싶었지만, 영자가 임신을 했고 빵집 일을 무리하게 할 수 없게 되어서 소묵이 가게에 가서 대리 오빠를 도와 장사를 하게 됐다. 그녀는 영리하고 손놀림이 빨라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샀다. 대리 오빠는 그녀와 형제처럼 지내며 정이 깊었다. 그래서 소묵은 서둘러 돌아와 나를 모시지 않아도 됐다.

어느새 섣달이 되고, 양어머니는 매일 청소와 설거지, 각종 절임 채소와 말린 고기 등을 준비하며 설날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영자는 더 이상 가게에 가지 않고 양어머니와 함께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