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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

"소묵아, 빨리, 빨리 내려가서 저 고물상 아저씨를 불러 들여. 낡은 옷이 버릴 게 있다고 해."라고 나는 소묵에게 서둘러 지시했다.

소묵은 의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갑자기 깨달은 듯했다.

"아,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소묵은 재빨리 계단을 뛰어내려갔다.

"고물 사세요? 저희 집에 낡은 옷이 있어요. 도련님께서 가져가라고 하셨어요. 돈은 필요 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대요." 소묵이 그 고물상 남자를 불러 세웠다.

"좋아요, 좋아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 남자는 서둘러 대문으로 들어오려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