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극단에 팔려가 연극을 배운 소년 위임(衛荏)과 그가 주워온 작은 돌멩이 위연(衛苒).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상대의 턱을 살짝 잡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 눈이 정말 예쁘구나. 나를 따라올래?"

그들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했을 때, 그는 풍채가 훤칠한 가보옥(賈寶玉)이었고, 그는 선계의 꽃 같은 임매매(林妹妹)였다. 그가 정을 담은 눈빛으로 도시를 매혹시키며 노래했다.
"나는 바로 그 수심 많고 병약한 몸이요, 당신은 바로 그 나라를 기울일 만큼 아름다운 얼굴이라오."

혼란한 세상 속에서 물결을 따라 흘러가듯, 민국이라는 특별한 시대에 전쟁의 불길이 사방으로 퍼졌다. 다시 만났을 때 그는 경성의 권세 있는 자의 요염한 남첩이었고, 그는 경성을 호령하는 유명한 월극(越劇) 배우였다.

"나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야. 한번 내 세계에 들어오면, 절대로 다른 사람의 세계에 나타나지 못하게 할 거야!"

"어머, 우연이네. 나도 그래."

남첩

아침에는 우리의 아침 식사가 항상 옥수수죽과 짠지였어요. 죽은 많은 가루가 필요하지 않았고, 거친 도자기 그릇 하나면 우리 모두가 먹기에 충분했지만, 배부르지는 않았죠. 짠지는 양어머니가 직접 절인 무, 갓, 그리고 눈 속에서도 자라는 채소와 같은 것들이었는데, 아삭아삭해서 우리 모두가 좋아했어요. 지금은 베이핑에 온 이후로 우리 아침 식사는 죽과 짠지 외에도 드디어 흰 밀가루 만두가 생겼는데, 이것만으로도 모두를 기쁘게 하기에 충분했어요.
저는 보통 두 개를 먹고, 양아버지와 다른 사람들은 각자 하나씩만 먹었어요. 춘아 언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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