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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2

"맞아요!" 나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휴대폰을 꺼냈다. "보여줄게요!"

구소균이 다가와서 얌전하게 내 품에 안겨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낯선 사람이 봤다면 정말 다정해 보였을 것이다.

휴대폰을 켜자 장군과 장청의 초라한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다. 특히 장군이 장 누나에게 혼나는 부분을 보고 구소균은 푸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나도 이런 날이 오다니!"

나는 맞장구쳤다. "그러게요! 오늘부터는 널 때리는 건 고사하고, 괴롭히는 것조차 감히 못 할 거예요!"

"활짝이야!" 구소균은 속이 시원해 죽겠다는 듯이, 폭죽이라도 터뜨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