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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44

용기를 내서 감각대로 시동을 걸고 클러치를 밟았다.

다행히도 우연히 장청의 지시를 따랐고, 허둥지둥 차를 출발시켜 흔들거리며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처음 차를 운전해보는 거라 클러치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밟아야 할지 전혀 몰랐다. 게다가 장청이란 바보는 도와주지도 않고, 차가 겨우 몇 미터 나아가자 "쿵" 소리와 함께 - 호약매의 차는 역시나 시동이 꺼져버렸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다시 해봐요!" 이 아가씨를 대할 때, 장청은 자신이 최대한의 인내심을 발휘했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벌써 욕을 퍼부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