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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5

"아주머니! 우리 시위할 거예요!" 구소균은 이제 초린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존경하게 되었는데, 초린이 오는 것을 보자마자 억울한 표정으로 달려갔다.

나조차도 놀랐다. 이 허영심 많고 교활한 계집애가 언제부터 초린을 이렇게 존경하고 의지하게 된 거지? 어제 그 말 때문인가?

역시 장군을 다룰 줄 아는 여자답다. 이 마음씨와 기품, 행동과 수완은 정말 대단해!

누가 그녀와 결혼해도 집안이 번창하겠어!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초린의 몸을 훑어보았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파악하던 초린이 그것을 느끼고 나를 매섭게 노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