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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3

"아니야, 안 돼, 난 다시 확인해봐야 해!"

"목욕 안 할 거야?" 추린이 옷을 집어들고 입기 시작하는 장쥔을 바라보며 물었다.

"안 할래! 갑자기 학교에 마무리 못한 일이 있다는 게 생각났어. 너 먼저 밥 먹어, 날 기다리지 마!" 장쥔은 말하면서 밖으로 걸어나갔다.

그런 면에서 무능한 남자일수록 더 예민하고 의심이 많으며, 더 음흉한 마음을 품고 겉과 속이 다르다.

아직 시간이 안 됐고 사람들이 퇴근하지 않은 틈을 타, 장쥔은 액셀을 밟고 재빨리 학교로 달려갔다. 가는 길 내내 추린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얼굴과 내 추잡한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