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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4

이 여자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설마 술을 마시고 싶은 건가? 그럴 리가 없지, 국수 한 그릇 먹는데도 술 한 잔을 마신다니, 이 생활은 너무 의식적인 거 아닌가!

소소한 한 잔

내 예상이 맞았다. 이란월은 정말로 술장에서 양주 한 병을 꺼냈고, 실제로 나와 함께 술을 마시려고 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그저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이란월은 내가 손님인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술을 좀 마시며 사과의 뜻을 표하려는 것이었다.

"술 마실 줄 알아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