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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9

이란월의 주소를 적은 후, 나는 몇 마디 인사말을 건네고 통화를 끊었다. 그리고 회사를 나와 택시를 타고 이란월이 살고 있는 별장으로 곧장 향했다.

하지만 도중에 맑게 빛나던 날씨가 갑자기 어두컴컴해지더니, 이내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는 보슬비가 이미 폭우로 변해 있었다.

차창 밖으로 줄줄이 이어지는 빗줄기를 보며 나는 미간을 찌푸렸다. "정말 최악의 날씨네."

방문하다

불만스럽게 중얼거리며 차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당황했다.

이란월은 별장의 위치만 알려주었을 뿐, 구체적으로 몇 동인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