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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

이 시점의 샤오칭은 역시 순수하고 수줍음이 많은 젊은 소녀였다. 아마도 장빈이 말한 것처럼, 침대에서 마음을 열지 못하는 타입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렇게 부끄럽고 흥분되는 상황에서는 우리에게 말을 걸기도 민망해했다.

샤오칭은 당황해서 몸을 돌리고, 고개를 숙인 채 우리와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눈앞의 어색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 안타깝게도 어쩔 줄 모르는 그녀가 장빈과 스쳐 지나갈 때, 장빈이 그녀의 허리를 붙잡았다.

샤오칭은 놀란 눈으로 옆에 있는 장빈을 바라보았다. 그의 점잖은 얼굴에는 명백한 흥분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