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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8

이 말이 나오자, 장청은 또 손을 대려고 했지만, 소청이 어떻게 내게 기회를 줄 리가 있겠는가, 바로 몸을 돌려 빠른 걸음으로 떠났다.

하지만 카페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두 줄기 맑은 눈물이 그녀의 정교하고 분홍빛 뺨을 따라 마음대로 흘러내렸다. 안타깝게도 이 모습을 장청은 보지 못했다.

카페를 떠난 소청은 란 아주머니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목적 없이 거리를 걷고 있었다.

방금 흘린 눈물은 마음이 아파서가 아니라, 분노와 억울함 때문이었다.

그녀는 장청이 공공장소에서 그런 말을 하고, 게다가 손까지 댈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