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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4

이 말을 듣고 구약동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별 것 아닌 일인데, 뭘 그래요. 더군다나 당신들은 제 가게에 손님으로 오신 거니까,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제가 책임져야죠."

말을 마치고 옆의 소파에 앉으며 테이블 위의 담배를 집어 들었다. "피울래요?"

"고맙습니다만, 구약동 씨, 전 못 피워요."

순간 구약동의 표정이 묘해졌다가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담배를 못 피우는 건 좋은 일이죠. 요즘 세상에 당신 또래의 남자 중에 담배 안 피우는 사람이 몇 없는데, 당신은... 특별하네요."

이 말을 듣고 나는 어색하게 웃음을 지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