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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9

청아한 따귀 소리가 울려 퍼지며, 선두에 선 건달의 말문을 강제로 끊어버렸다.

"감히 내 가게에서 소란을 피우다니, 살 만큼 살았나 보지?"

"구여통, 내가..."

다시 한 번 청아한 따귀 소리가 울려 퍼졌다. 방금 전보다 더 크고 더 선명했다.

검은색 끈 나시만 입은 구여통이 살기를 띤 눈으로 선두 건달을 노려보았다. 그녀의 기품 있는 눈썹은 살짝 찌푸려져 있었고, 아름다운 얼굴은 차가움으로 가득했다.

비록 그녀는 여자였지만, 지금 그녀에게서는 비상하게 강한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마치 높은 권력을 가지고 세상을 주무르는 거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