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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3

이 더러운 남자, 말을 이 정도까지 했는데도 내가 아직도 모르겠다는 건가? 굳이 그녀가 직접 말해야만 하나?

나는 히죽 웃으며 말했다. "그건 안 되죠. 당신 없이 혼자 이 별장에 산다면 얼마나 외로울까요."

순간, 란 아주머니의 예쁜 얼굴이 다시 한번 붉어졌고, 마음속에 오랫동안 억눌러왔던 생각이 이 말에 자극받아 점점 싹트기 시작했다.

몇 번 망설인 끝에, 결국 한 번 더 암시를 주기로 결심했다.

"이런 얘기는 그만하고, 내가 질문 하나 할게요. 당신은 꼭 솔직하게 대답해야 해요. 당신, 당신은 정말 나를 좋아하는 건가요?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