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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2

모든 물건을 정리하고 제자리에 놓은 직후, 주머니 속의 휴대폰이 갑자기 진동하더니 곧이어 귀를 찌르는 벨소리가 울려 퍼졌다.

휴대폰을 꺼내 확인하자마자 나는 순간 멍해졌다. 전화가 란 아줌마에게서 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의아한 마음으로 통화 버튼을 눌렀다.

"요 며칠 뭐 하느라 바빴어? 왜 한 번도 안 들러?"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나는 다시 한번 멍해졌다. 이 여자가 갑자기 왜 이렇게 신경을 쓰는 거지? 그래서 히죽 웃으며 말했다. "나 보고 싶었어요? 걱정 마세요, 보고 싶으면 그냥 말해요. 내가 뭘 하고 있든 무조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