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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6

"날 바보 취급하지 마. 니네가 뭐하고 있는지 내가 모를 것 같아?"

"그녀가 내 앞으로 다가와 심각한 표정으로 내 손을 확 잡았다. 나도 그녀의 그런 모습에 놀라 그 자리에 서서 꼼짝 않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강이, 너희들 지금 불장난하고 있는 거야. 언젠가는 그 불이 너희들한테 옮겨붙을 거라고. 요행을 바라지 마. 이 기간 동안 너희가 뭘 하고 다니는지, 네가 말하지 않아도 내가 모르는 건 아니야. 욱 오빠랑 백락이한테 물어봐도 매번 얼버무리기만 해. 아니면 화제를 돌리거나 아예 말을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