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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4

"백락은 금세 긴장이 풀렸고, 헉헉 숨을 몰아쉬며 허벅지의 상처를 내려다보았다. 그는 재촉했다. "가자, 빨리 여기서 나가자. 방금 누가 신고하는 걸 봤어. 씨발, 저 마을 사람들, 다 죽을 각오가 된 거야?""

"욱 형이 그의 어깨를 툭툭 쳤다. "그들이 죽을 각오가 됐다면 방금 우리를 보내주지 않았겠지. 오히려 그들 각자가 죽기 싫어서 앞장서는 사람이 없었던 거야. 그래서 우리가 떠나는 걸 뻔히 보고만 있었던 거고. 이런 사람들은 약한 사람 괴롭히기나 하지, 난 그들 수법에 넘어가지 않아. 최악의 경우엔 그들과 싸우면 그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