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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4

"원래 속이 불같이 화가 났는데 풀 데가 없었더니, 이제는 영문도 모르게 메추라기 이 병신의 화풀이 대상이 되어버렸어. 생각하면 할수록 손해고, 생각할수록 화가 나."

"형, 여기요, 화 좀 푸세요."

나는 웃으며 엘리베이터로 뛰어 들어가, 그의 입에 담배 한 개비를 물려주고 불을 붙여 주었다.

메추라기가 하하 웃으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강이, 솔직히 말해서, 넌 내가 본 사람 중에 가장 뻔뻔한 놈이야, 둘째가 없어."

그에게서 연연이네 무리의 행방을 알아낼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순간 화가 사그라들었다. 스스로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