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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

"

당페이페이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장펑을 바라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그러면 너무 민망할 것 같은데요."

왕리가 웃으며 입을 열었다. "괜찮아요, 나랑 같이 씻으면 돼요. 어차피 우리 둘 다 여자잖아요."

당페이페이는 감사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왕리가 말했다. "이제 거의 잘 시간이에요, 벌써 세 시가 다 됐네요. 제가 당신 방으로 안내해 드릴게요. 마음에 드는지 볼까요?"

두 여자는 일어나서 이야기하고 웃으며 다른 방으로 걸어갔다. 장펑의 집에는 정말 빈방이 많았고, 정리만 하면 한 사람이 더 충분히 지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