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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9

"음성남이 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고, 곧이어 손에는 반짝이는 단검이 나타났다. 그는 한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잡아 위로 당기더니, 단검을 뒤에서 천천히 내 목에 갖다 댔다."

"차가운 감각이 전해져 왔지만, 왜인지 모르게 마음이 꽤 평온해졌다. 고개를 기울인 채 입에서는 계속 웃음이 나왔다."

"'가라, 다음 생에는 눈을 똑바로 뜨고 다시는 나를 건드리지 마.'" 말을 마치자, 음성남의 팔에 서서히 힘이 들어가고 단검이 내 목을 베어갔다. 피가 흘러나왔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한 마디도 내뱉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