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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9

그녀는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아니면 뭐?"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말했다. "아니면 우리 방에 가서 볼까요? 당신 방에 노트북이 있던데, 거기서도 볼 수 있잖아요. 거실이 너무 크지 않나요? 좀 썰렁하기도 하고. 당신이 올라가면 내가 같이 볼게요."

"그녀는 나를 경멸하는 눈으로 쳐다보더니 웃으며 물었다. "궁금하네요, 남자들은 다 똑같은 건가요? 여자를 침대로 꾀어내려고 무슨 핑계든 다 만들어내죠? 당신은 순수하게 나랑 방에 가서 영화만 보고 싶은 거예요? 강씨, 그런 역겨운 생각은 접어두세요. 나한테 손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