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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6

"아니면 직접 나가서 새 것을 사도 돼요."

말하는 중에 계단에서 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돌려 보았다. 백락이란 녀석이 야구 방망이를 들고 경계하는 표정으로 내려오고 있었고, 뒤에는 잠옷을 입은 장소소가 따라오고 있었다.

잠옷 아래로 하얀 피부가 은은하게 비치고, 가늘고 섹시한 두 다리가 순간적으로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락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짜증스럽게 욕했다. "씨발, 또 누가 침입한 줄 알았잖아. 강형, 돌아왔으면 미리 전화라도 하지 그랬어요. 깜짝 놀랐다고. 다행히 불이라도 켜놨지, 안 켰으면 방망이로 후려쳤을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