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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5

주몽한은 서둘러 떠나지 않았다. 그녀는 내 튀어나온 부분을 한 번 쳐다보았고, 어둠 속에서도 그녀의 뺨에 살짝 홍조가 돌고 있는 것이 어렴풋이 보였다. 당시 너무 당황해서 말을 꺼낼 수 없었고, 급히 몸을 뒤로 굽혔다.

"저기, 내일 널 기다릴게..."

한마디를 던지고, 그녀는 당황하며 몸을 돌려 떠났다.

나는 그 자리에 서서 멀어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욕정이 불타올랐다. 그녀의 뒷모습이 어둠 속에 사라질 때까지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손을 코에 가져가 냄새를 맡아보니, 그녀의 향수 냄새가 아직 남아있는 것 같았다.

감나무에 기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