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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3

"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 녀석의 성격은 내가 누구보다 잘 알아. 믿든 안 믿든, 우리가 지금 몰래 가면 그 녀석은 분명 혼자서 쫓아올 거야. 그 녀석 혼자면 걱정되니까, 차라리 같이 데려가자. 이 녀석은 성질이 나보다 더 고집불통이라, 이런 작은 일로도 절교할 수 있어.""

욱 형은 복잡한 표정으로 웃었다. "너희 둘의 성격은 정말 한 틀에서 찍어낸 것 같다."

말하는 중에, 나는 백미러를 보니 호자가 입에 담배를 물고 양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차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는 차문을 확 열고 앉더니 음흉하게 웃으며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