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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1

"소리 누나는 매우 만족했어. 그녀는 한 손으로 나를, 다른 한 손으로는 아기를 잡고 이것이 우리 가정이라고 말했어."

"하룻밤 내내 소리 누나는 얼굴에 동경이 가득한 채 미래를 계획했어. 그녀의 몇 마디 말에서도 나는 그 아름다운 장면을 상상할 수 있었어. 마음속으로는 기대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기쁘지는 않았어."

"거의 열두 시가 되었을 때, 소리 누나는 아기를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어.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며 내 옆에 앉아 작은 목소리로 물었어. '소강, 내가 너한테 강요하는 것 같지 않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