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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13

"수신기는 휴대폰과 비슷한데,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어서 상대방 쪽에서 무슨 움직임이 있으면 바로 알 수 있어."

"막 켜자마자 소리가 들렸어. 양리가 이미 도청기를 몸에 숨겼더라고. 그녀가 뭘 말하든 뭘 하든 내가 다 받을 수 있어. 일부러 몸에 있는 도청기를 끄지 않는 한, 움직임이 있으면 난 즉시 알 수 있어."

"잠시 들어보니 그녀가 다른 사람과 잡담을 나누고 있더라고. 상대방은 매우 거친 목소리로 그녀에게 물었어. '리리, 요즘 어떻게 된 거야? 정신이 없어 보이는데? 혹시 봄바람 맞았어? 남자가 그리우면 형이 좀 만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