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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9

핸들을 돌리면서, 그는 입을 쭉 내밀며 앞에 있는 저 별장이 삼촌의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현관 앞에는 포르쉐 파나메라 쿠페가 한 대 서 있었는데, 정말 멋졌다.

"우리 운이 좋네, 삼촌이 바로 이 집에 있어."

백락이 차를 주차하고 창문을 내리더니, 내가 가져온 몰래 촬영 장비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만지작거렸다.

"이런 물건들은 지난번에 장뚱이를 미행할 때 소소가 구해준 거야. 나중에 알아보니까 장비 하나하나가 다 꽤 비싸더라. 그래서 그녀가 마음을 바꿔서 내가 이런 물건들을 가지고도 욕심을 부린다고 했던 거구나."

"이 며칠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