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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4

상상하기 어려웠다. 평소 그 웃음 많던 양리가 이런 무기력하고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짓게 될 줄은.

"내가 보기엔, 마약 제조하고 파는 해악들은 감옥에 가서 지옥으로 떨어져야 해."

그녀는 나를 끌어안고 머리를 내 품에 묻은 채 엉엉 울었다. 몸은 덜덜 떨고 있었다.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위로했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야. 적어도 네가 살아있잖아. 그게 제일 중요한 거야."

"삼방의 일만 처리하고 나면, 네가 그런 것들 끊을 수 있게 도와줄게. 끊기만 하면 희망은 있어."

사람을 위로하는 건 내가 잘하는 일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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