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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7

"큰 은혜는 말로 감사할 필요 없어. 내가 빚진 걸로 생각하고, 나중에 꼭 갚을게."

"백락이 말했다. "그런 말 하면 서먹해지잖아. 날 자기 사람으로 생각 안 하는 거 아니면 말이야. 중화로 쪽에 광고판 하나 있는데, 한번 찾아봐. 바로 근처에 있고 꽤 눈에 띄니까, 거기서 날 기다려." 전화를 끊고 좌우를 둘러보니 정말로 거대한 광고판이 보였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천천히 바닥에 앉았다. 몇 분 지나지 않아 백락이 봉고차를 몰고 왔다. 그가 걱정스럽게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병원에 데려다줄게."

승객석에 앉으니 그곳에는 아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