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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7

"나는 왼손에 망치를 들고 있는데, 이건 신중한 고려 끝에 내린 결정이야. 눈이 벌개져서 미친 듯이 싸우더라도, 사람 목숨을 앗아가지 않도록 조절해야 해. 그들이 폭도라고 해도 어쩌겠어? 경찰이라고 해서 내 맘대로 사람을 죽일 권리는 없으니까."

"당시 오토바이에서 떨어졌을 때, 마치 이 둔한 머리가 깨어난 것 같아. 예전의 나라면 절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거야. 사람을 죽이면 그냥 죽인 거지, 최악의 경우 나중에 목숨으로 갚으면 그만, 18년 후면 다시 떳떳한 사내가 되는 거지."

경찰의 총까지 빼앗을 용기가 있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