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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5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지금은 삼 어르신을 한 번 뵙는 것도 이렇게 어려워졌나? 내가 깨끗이 씻고 올라가면, 삼 어르신은 어떻게 내 몰락한 모습을 비웃으시겠어? 말해 봐, 너희 같은 하인들은 생각하는 능력이 전혀 없구나."

큰 사내가 눈을 부라리며 험악하게 말했다. "씨발, 네가 누구한테 말하는 거야?"

나는 웃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두 가지 선택지를 주지. 지금 날 올라가게 하든지, 아니면 지금 내가 돌아서서 떠나든지. 하지만 한번 가면, 다음엔 삼 어르신이 직접 날 초대해도 오지 않을 거야. 스스로 생각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