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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1

"유리문도 부서졌어. 나머지는 네가 직접 가서 봐..."

술집에 들어가니 입구에는 유리 파편이 가득했고, CCTV도 누군가 부숴놓았다.

"홀 안에는 비닐봉지가 여기저기 널려있는데, 그 안에 똥이 가득 들어있어서 바닥이 온통 그거야. 들어가자마자 악취가 코를 찌르는데 계속 기침이 나왔어. 바에는 온몸에 똥이 묻은 뱀들이 기어다니고 있었어."

"소리 누나는 손목만한 뱀을 보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내 팔을 꽉 붙잡았어."

"난 그녀의 손등을 토닥이며 말했어. '괜찮아, 내가 있잖아.'"

"나와 백락은 눈빛을 교환한 후 큰 걸음으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