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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8

"마치 하늘이 미리 정해 놓은 것처럼, 자업자득이란 말 외에는 내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

"다행인 건, 그놈이 정말로 아무 반응도 없는 건 아니라는 거야. 적어도 자극을 받으면 잠시나마 남자의 기운을 회복할 수 있으니까."

"장소소가 내가 울적해하는 걸 보더니, 입가의 미소를 거두고 위로했다. "더 이상 놀리지 않을게. 걱정 마, 그놈이 아직 딱딱해질 수 있다는 건 문제없다는 뜻이야.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회복될 거야. 뭐든지 좋게 생각해.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

"네가 스스로 안 된다고 생각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