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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1

"그때 당황해서 도망치려고 했는데, 그들이 흩어져서 뒷길을 막아버렸어."

"내가 겁줬던 술집 종업원 장 씨도 거기 있었는데, 그가 나를 가리키며 말했어. '바로 이 새끼가 경찰을 사칭한 놈이야. 씨발, 걸려들었네.'"

"하오 형은 웃으면서 담배를 물고 의자를 끌어와 내 옆에 앉더니, 돌아서서 조용히 말했어. '사장님, 루멘 두 그릇이요.'"

"나는 깊게 숨을 들이쉬었어. 사실 속으로는 꽤 무서웠지. 이런 사람들은 분명히 건달이었어. 큰 조직폭력배까지는 아니지만, 싸움밖에 모르는 작은 건달보다는 한 수 위였지."

"그는 내 얼굴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