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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3

소리 언니가 말한 것이 맞아. 내가 그녀를 강요할 자격은 없어.

"아무리 그녀를 원한다 해도 어쩌겠어. 만약 그녀가 정말 원치 않는데 내가 강제로 한다면, 장 뚱보와 뭐가 다르겠어. 나는 소리 언니가 가장 싫어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잃는 이치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

"강이, 많이 괴로워?"

소리 언니가 다시 입을 열어 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뻔한 거 아닌가?

"그녀는 붉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잠시 망설이더니,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

"나는 깜짝 놀라며 그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