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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6

"회소를 뛰쳐나와, 얼마나 달렸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샤오리 누나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달렸고, 그제서야 발걸음을 멈췄다."

"내가 팬티를 웨이웨이 누나 손에 쥐어주자, 그녀의 작은 얼굴은 발그레하게 물들었고, 붉게 상기된 모습이 수줍고 매혹적이었다."

"오빠, 고마워요."

"샤오리 누나가 고개를 들어 반짝이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것은 죽을 고비를 넘긴 후의 기쁨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영웅이 미녀를 구하는 일이 있을까? 있다. 다만 TV 드라마처럼 로맨틱하지 않을 뿐이다.

나는 손을 흔들며 돌아섰다.

"얼굴에 광대 가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