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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11

"마음에 그렇게 많은 상실감은 없었어. 이 시간을 이용해서, 아무도 방해하지 않고, 혼자 심심할 때, 침대에 누워 이것저것 생각해봤지. 그냥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면, 많은 일들이 정리가 되더라."

"마음가짐도 달라졌어. 처음에는 두려웠지, 이 일이 부모님께 피해를 줄까 봐. 나중에 생각해보니, 어차피 일은 이 지경까지 왔는데, 어떻게 되든 되라지. 나는 이미 한 번 죽을 뻔한 사람이니, 더 이상 걱정할 것도 없어."

"나를 구하진 못해도, 형은 내 부모님을 구할 수 있어. 그분들의 안전을 보장하고...